생물학적 건선성관절염치료제 간 효과를 알아본 SPIRIT-H2H의 결과가 지난 12일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9,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익세키주맙(제품명 탈츠, 릴리)와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 애브비)을 직접 비교한 최초이자 유일한 3b/4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는 스웨덴 메디컬 센터/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헬스 및 워싱턴대학 필립 미즈 박사다.

이번 연구의 1차 평가는 질병활성을 최소 50% 줄인다는 의미의 ACR50 달성률과 완전히 깨끗한 피부 지수인 PASI100 달성률이다. 2차 평가는 1차 평가항목의 비열등성이다.

연구 대상자는 건선성관절염환자 566명. 이들을 익세키주맙군(234명)과 아달리무맙군(231명)으로 무작위 배정한 다음 총 52주간 관찰하는게 이번 임상시험의 디자인이다.

이 가운데 중등도~중증의 판상건선 기준을 만족한 익세키주맙군(49명)과 아달리무맙(52명)을 24주째에 1차 평가했다.

그 결과, ACR50과 PASI100 달성률은 각각 익세키주맙이 36%, 아달리무맙은 28%로 나타났다.  
2차 평가에서도 익세키주맙군은 아달리무맙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보였다(ACR50 51% 대 47%, PASI 60% 대 47%).

익세키주맙의 이상반응은 기존 보고된 임상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가장 많은 이상반응은 경도~중등도의 감염이었다. 이어 주사부위 반응, 알레르기/과민반응 등이었다.

미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건선성관절염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전문가의 건선성 관절염 환자 치료시 탈츠가 중요한 옵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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