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심방에 진입한 카테터가 좌심방이에 폐색기구를  넣어 펼쳐 메꾸는 모식도(세브란스병원 제공)
좌심방에 진입한 카테터가 좌심방이에 폐색기구를 넣어 펼쳐 메꾸는 모식도(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이 좌심방이 폐색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 수술은 심장의 빈 곳을 메꿔 뇌졸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대장에 빈곳인 맹장이 있듯이 심장에서도 작은 빈 곳이 있는데 이를 좌심방이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혈류가 원할치 못한 심방세동환자에서는 이 부분에서 혈액이 정체돼 와류와 함께 혈전이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혈전의 90% 이상은 좌심방이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발병의 30% 이상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에 좌심방이 폐색술을 실시하면 뇌졸중 발병에 따른 치료 기간과 범위 및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구미 선진국에서는 시술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술환자의 93%는 술후 2개월이면 항응고제 투여를 중단할 수 있는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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