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이 4개월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으면 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김은상,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는 17일 "요통은 국민 10명 중 8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2주면 대부분, 늦어도 3~4개월 이내에는 증상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0명 중 6~8명은 2년 내에 재발해 만성화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척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통의 원인은 부적절한 자세 지속,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 다양하며,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해 허리디스크,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 및 하반신 통증, 보행장애, 근력 마비 및 대소변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남녀노소 관계 없이 허리와 다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학회는 척추질환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올바른 척추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월부터 약 3개월 간 ‘제3회 척추건강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척추질환 치료법, 척추질환에 대한 잘못된 오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건강한 척추관리 지침서’와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김은상 회장은 “요통이 장기간 이어지면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척추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들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평생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질환 정보를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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