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의 피부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피터버러스킨센터 멜린다 구더함 박사(피부과 전문의)는 지난 11일 열린 제24회 세계피부과학회(이탈리아 밀라노)에서 3상 임상시험 IMMhance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대상자는 중등도~중증의 판상건선 성인환자. 연구팀은 우선 대상자를 리산키주맙 투여군(407명)과 위약군(100명)으로 나누고 16주 후 평가했다. 

그 결과, 건선평가지수인 PASI 90(치료율 90%) 및 피부개선지수(sPGA) 0과 1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투여 28주째 sPGA(피부상태 지표, 낮을수록 깨끗함)0과 1인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투여군(111명)과 위약 투여군(225명)으로 나누어 최대 104주간 비교했다. 

그 결과, 94주째에 sPGA 0인 환자의 73%와 sPGA 1인 환자의 72%가 완전한 피부개선(sPGA 0)과 건선 평가지표(PASI) 10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2%에 불과했다.

104주째(2년째) 지속투여군은 각각 81%와 78%인 반면, 위약군에서는 7%와 4%였다.

하지만 위약군 가운데 리산키주맙을 재투여받은 84%는 16주 후에 sPGA 0또는 1에 도달했다.

구더함 박사는 "리산키주맙은 휴약 후 나타나는 건선의 징후와 증상을 완화할 뿐만아니라 권장 용량 투여를 유지하면 피부의 완전 개선율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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