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M2019 이강현 조직위원장이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조직위 제공)
ICEM2019 이강현 조직위원장이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조직위 제공)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ICEM2019)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대한응급의학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로 의미를 더했다.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협력과 전문성, 책임감으로, 총 71개국에서 2,600여명이 사전등록했다. 

조직위원회는 현장등록까지 합치면 약 3천여명로 역대 최대 규모를 예상했다.

이날 오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세계응급의학회 샐리 맥카시 회장의 '응급의료종사자의 과로와 의료분쟁 가능성'이라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회 일정에 들어갔다.

응급의학의 대표 교과서인 틴티날리응급의학의 저자인 주디스 틴티날리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5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응급의학은 모든 의학과목 중 유일하게 인구에 기반한 전문학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응급의학이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의학정보, 데이터분석, 앱 등 멀티미디어 개발과 교육컨텐츠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는 향후 원격통신 의료, 재해관리, 사용자에 의한 웹기반 의료 등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에는 전세계 응급의료진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학회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등록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업로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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