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의 당뇨병치료제 GLP-1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맥매스터의대 허첼 거스타인 박사는 6월 7일 열린 79회 미국당뇨병학회(ADA,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루리시티와 주요 심혈관계질환의 관련성을 관찰한 임상연구 REWIND(Researching cardiovascular Events with a Weekly INcretin in Diabetes)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형 성인 당뇨병 환자 9,901명(남성 53.7%). 이들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는 있지만 심혈관계 질환 확진 병력자는 31%로 적었다.

이들을 트루리시티 1.5m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5.4년간(중앙치) 비치명적 심근경색(심장마비), 비치명적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사망 등 주요심혈관질환(MACE)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트루리시티 투여군의 위험비는 각각 0.96, 0.76, 0.91로 모두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부전 위험도 줄어들었다(위험비 0.87).

결과적으로 주요심혈관질환은 12%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유무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연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나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증상으로 이는 다른 GLP-1 유사체 계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란셋에도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