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 간세포암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의대 토마스 아우 교수는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시카고)에서 간세포암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의 병용요법 효과를 연구한 임상연구 CheckMate-040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옵디보-여보이 투여량 별로 3가지 병용요법군으로 나누었다. 

즉 환자 A군의 경우 3주마다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를 4회 투여한 다음 2주마다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B군은 3주마다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를 4 사이클 투여한 다음 2주마다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C군은 2주마다 옵디보 3mg/kg를 투여하고, 6주마다 여보이 1mg/kg를 투여했다.

그 결과, 전체 치료군에서 유의한 반응을 보였다. A군에서는 전체생존기간(중앙치)이 22.8개월로 가장 길었다. 30개월째 전체 생존율은 44%였다.

병용요법의 질병조절률은 A, B, C군이 각각 54%, 43%, 49%였다. 완전반응률은 5%, 부분반응률은 26%였으며, 기저치 PD-L1 상태와 무관하게 반응을 보였다.

아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기대할 만한 임상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더불어 해당 병용요법 연구가 가진 잠재적인 영향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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