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생존자수는 지속 증가해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2012~2016)은 약 71%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생존자의 합병증, 재발 및 전이, 2차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약 1.2배다.

자살률은 2배이며 암진단 후에는 약 3.5배가 된다.  유방암 진단 후 미취업률은 14% 늘어난 67%, 위암은 13% 늘어난 47%에 이른다. 특히 폐암은 30%%가 증가된 61%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관리해 학교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신체·정신·사회복지 통합 서비스 모델 개발과 제공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정 및 평가, 운영 지원 △관리 전문 인력 양성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다.

그 일환으로 4일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암생존자 주간 기념심포지엄'에서 재활의학과 유지성, 김현주 전문의는 암생존자에 필요한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의 경우 중강도로 주 1회 최소 150분이나 고강도로 75분을 권고했다. 아울러 1주에 2~3회 강화운동을 실시한다. 

운동종류는 계단오르기, 주자 멀리해서 걷기,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등이다. 이같은 권고내용은 미국가암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도 나와있다.

근력운동은 주당 2~3회, 20분간 실시하고 근력운동시에는 압박스타킹이나 압박붕대를 사용토록 권고했다.

식사도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을 먹도록 한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이 덜 된 자역식품을 먹는게 바람직하며 특히 짜지 않게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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