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제 벨바라페닙의 임상결과가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2019, 시카고)에서 발표됐다.

벨바라페닙은 로슈그룹 자회사인 제넨텍에 2016년 라이선스 아웃된 임상 단계 항암신약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전이성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결과 RAFI-101, RAFI-102 등 2건을 발표했다.

RAFI-101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11% 및 NRAS 변이 환자군의 44%에서 부분 관해가 나타났다.

RAFI-102에서 나타난 부분 관해는 12%였다. 이들 연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약물 이상반응은 여드름성 피부염(37%), 발진∙소양감(23%) 등이었다.

김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벨바라페닙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면서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벨바라페닙의 효능은 올해 4워 미국암학회(AACR)에서 전임상 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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