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2번째부터)쉬톈슈아이 즈언제약 총경리, 탕량즈 충칭시장,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왼쪽 2번째부터)쉬톈슈아이 즈언제약 총경리, 탕량즈 충칭시장,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완제의약품 제조사인 바이넥스(대표이사 이혁종)가 중국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바이넥스는 송도 공장에서 중국 충칭 즈언 제약사와 중국 내 토탈헬스케어 사업의 첫 단계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위한 한·중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중국 충칭에서 바이오의약품 라이센스인, 개발, 허가, 상용화를 시작, 중국 내 자체 생산공장을 조속히 완공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맺은바 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합작법인의 지분을 49%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콜옵션 보장과 함께 실질 경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합작법인은 충칭시가 조성한 수 천억 원대 바이오 산업투자 공공기금을 활용해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혁신바이오 신약 개발까지 폭넓게 투자해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중국 시장의 진입을 위한 지원 외에도 국내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라이센스인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충칭시의 탕량즈 시장(Tang Liang Zhi)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탕량즈 시장은 우한, 청두, 충칭까지 인구 수천만의 대도시 시장을 역임한 공산당 핵심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의 최고위급 간부이다. 

바이넥스는 최근 수 천억 원대 해외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IPO(주식공개상장)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GMP 생산 요청, 국내·외 바이오 신약 개발 벤처기업들로부터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서비스 요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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