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글리아티린이 알츠하이머병(AD) 발생을 억제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는 28일과 29일 서울과 수원에서 아스코말바(ASCOMALVA) 임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알츠하이머병환자(59~93세). 이들을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나누고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아울러 환자의 이상행동반응과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측정했다.

그 결과, 단독투여군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가 기준치 보다 5점 낮아진데 비해 병용투여군은 2점 낮아지는데 그쳤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투여군이 15점 이상 상승한 반면 병용투여군은 5점 상승해 병용투여군에서 인지기능이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도구사용능력(BADL, IADL) 역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증상 악화 지연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또한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NPI-F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NPI-D 측정치도 병용투여군이 우위를 보였다.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다른 뇌대사개선제에 비해 AD환자의 인지기능개선 효과가 크다는 결과는 약리학 및 실험치료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harmacology)에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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