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에는 옆으로 눕는 자세가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입증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 서울대 보라매병원 홍승노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과 수면자세의 관련성을 영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슬립 앤 브리딩(Sleep and Breathing)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수면자세에 따라 상기도 공간이 달라져 수면무호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수면호흡장애환자 118명. 교수팀은 폐쇄성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바로 누운 자세와 측면으로 누운 자세가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상기도 CT(전산화단층촬영) 스캔으로 분석한 결과,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비폐쇄성 수면무호흡환자에 비해 상기도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개군 모두 측면 자세가 누운자세보다 혀 뒤 공간의 최소 단면적이 최대 38% 넓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수팀은 측면 자세가 산소 공급이 원활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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