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전문기업 ABL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의 종양억제효과가 확인됐다.

ABL바이오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항체 ABL001(NOV1501)의 임상시험1a에서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 병변이 53% 나타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임상1상에서는 드물게 부분관해도 나타났으며 심각한 독성이나 특이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ABL001은 표적 항암제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외에 또다른 인자인 DLL4(Delta-like Ligand 4)을 적용한 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항암제 아바스틴과 사이람자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이번 임상결과는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31일 열리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된다. 

또한 ABL바이오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바이오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필라델피아)에서 현재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논의한다. 이 행사에서 ABL바이오가 갖는 파트너링 미팅 건수는 약 50건에 달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7~8개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술수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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