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을 지리는 증상인 아뇨증. 전세계 만 5세의 아동의 유병률은 15~20%로 알려져 있다.

야뇨증은 의학적으로 여러 원인이 복합해서 발생하지만 여전히 심리적 요인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소아비뇨기과학회지(Journal of Pediatric Urology)에 발표된 '야뇨증의 이해와 오해' 연구에서 일반인은 물론 의료계 종사자에서도 야뇨증에 대한 오해가 심각하며, 치료 역시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는 야뇨증환자의 힘든 점으로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 장시간 집중력저하(28%), 학교 생활에서의 집중력 저하(29%)를 비롯해 수면장애(21%)와 같은 행동 문제와도 관련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큰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부모가 적절한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교정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아뇨증환자의 약 절반은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돼 치료 문제는 더욱 장기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만 7세 어린이 5~10%가 주기적으로 야뇨증을 경험하고, 일부는 10대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5월 28일 세계 야뇨증의 날을 맞아 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최용범)은 아뇨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와 함께 전개한다. 

올해 세계 야뇨증의 날 슬로건인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Time to Take Action)'에 걸맞게 일반인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야뇨증은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포그래픽과 동영상 자료 등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야뇨증 인포그래픽(한국페링제약 제공)
야뇨증 인포그래픽(한국페링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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