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에 나타나는 통증인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두통의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소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진통제만으로도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번 두통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통증이 극심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환자가 느끼는 고통 역시 커지는 만큼 두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보다 면밀하게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통은 크게 뇌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1차성과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되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두통은 대부분 1차성 두통이다. 

1차성 두통은 생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발생빈도가 높아 일상생활에서의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최근에는 1차성 두통의 치료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두통이 반복되고, 내과 진료에도 두통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1차성 두통 중에서도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거북묵과 일자목 등 목과 척추 관련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을지로입구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사진]은 “목과 척추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을 유발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안 좋은 자세로 오랫동안 일하는 경우에도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또한 원인 모를 두통이 반복된다면 도수치료 등을 통해 높아진 근육과 인대, 관절의 긴장을 해소하고,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 관련 질환이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척추측만증, 골반통증 등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는 도수치료의 경우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른 자리로 돌려주고, 뭉친 부위를 풀어주며 각각의 신체 부위의 기능을 최상을 올려주는 치료법으로, 긴장성 두통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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