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와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20대 직장인 P씨. 그는 낮 동안 졸리고 피곤한 하루를 보냈지만 막상 잠을 자려고 하면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겪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향초를 켜고 차를 마셔 보기도 했지만 불면증 증상이 3주 이상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가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과도한 업무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만큼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적은 것이 실상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불면증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한다면 불면증으로 인한 식욕 저하,체중 감소,우울감,기억력 저하,만성피로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불면증 치료에 나서야 한다.

현대인들의 적,불면증!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뇌가 깨어 있기 때문이다.밤이 되면 낮 동안 지키고 손상된 신체를 회복하기 위해 신체를 휴식에 들어가야 한다.

이 때는 뇌도 쉬어야 한다.그러나 뇌의 스위치가 꺼지지 않아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된다면 이를 불면증이라 한다.

불면증은 현대인들의 병이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다.이에 신체를 수면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수면제를 습관처럼 복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수면제는 불면증의 원인을 바로잡는 불면증 치료법이 아니다.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또 다시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 증상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며 불면증 증세가 더욱 심해져 약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2주 이상 수면을 이루기가 어렵고 짧은 수면시간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서 지장을 받고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불면증치료,왜 중요할까?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한가지는 늘 피곤해한다는 것이고또 한가지는 눈이 충혈되어 있다는 점이다.

손상된 신체를 수리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니 눈이 피곤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제대로 쉬지 못하는 뇌로 인해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자율신경계 치료로 바로잡는 불면증

뇌가 늘 각성상태에 있다는 것은 즉 교감신경이 과항진되어있음을 의미한다.교감신경의 항진은 뇌로 흐르는 혈류량을 높이고 심장박동은 증가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면역요법을 응용할 수 있다.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복강내로 흐르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혈액의 흐름이 상부에서 하부로 진행되면서 머릿속의 긴장이 조금씩 풀리게 되어 불면증이 치료된다.

CNC한의원 김순렬원장[사진]은“만성적인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검사를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상태를 파악한 후, 교감신경의 과흥분은 억제하고 약해진 부교감신경은 강화하는 자율신경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한 불면증의 원인을 자율신경 조절법을 통해 자율신경의 기능이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