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라는 계절이 한 발짝 성큼 다가왔다. 이 즈음에는 등산, 캠핑과 같은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각종 행사 및 야외활동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미세먼지, 자외선, 높은 일교차 등에 따른 피부 문제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렇게 기온은 따뜻하지만 햇살이 뜨거운 날이 지속될 때에는 자외선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의 균형을 깨뜨려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

사춘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골칫거리 피부문제로 꼽히고 있는 여드름은 털 피지선 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면포(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병변), 고름물집, 결절, 거짓낭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주로 피지선이 모여있는 얼굴, 목, 가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오목한 흉터 또는 확대된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여드름의 경우, 처음 시작되는 면포 단계에서의 관리와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 기기로 꼽히는 ‘카프리 레이저’는 피지선에 열손상을 발생시켜 피지분비를 줄이고 근본적인 여드름 원인 제거에 효과적인 시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여드름 치료에 최적화된 1450nm 파장대를 사용하여 유·수분 흡수도가 높고,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조사하기에 주변 정상피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재발률이 거의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혹시 잘못된 여드름 관리 및 치료로 인해 발생한 여드름 흉터의 경우 피부조직이 패이고, 패인 피부 조직이 튀어나와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호전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경우에 따른 선택적인 치료법이 정해져야 한다.

이러한 여드름 흉터는 물론, 모공축소, 잔주름 피부탄력 효과까지 있는 피부 재생 레이저인 시크릿,프락셀제나와 프락시스, 그리고 붉은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색소침착의 회복을 도와주는 엑셀브이와 브이빔 레이저가 여드름 흉터치료의 효과적인 기기로 잘 알려져 있다.

노원 오아로피부과 정재윤 원장은 “여드름, 여드름흉터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피부 증상, 원인 등을 고려하여 개선률은 높이고 치료횟수나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마다 다른 피부타입에 적용 가능한 레이저를 다양하게 갖추고, 재생과 진정에 최적화된 피부전용 제품 및 관리 프로그램을 갖춘 곳에서 진행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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