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 신장내과 전문의 전유물 아니다"
"신장투석, 신장내과 전문의 전유물 아니다"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9.05.23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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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이사장 "적절한 실력, 기준 갖추면 누구나 가능"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이 신장내과 전문의가 아니라도 실력과 기준을 갖춘다면 신장투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3일 열린 제39회 대한신장학회(용산 드래곤시티) 기자간담회에서 "신장학회에 몸 담은지 3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신장학회가 신장내과 전문의들만의 단체가 되어가고 있었다"면서 "신장 관련 학자면 누구나 참여하는 학회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신장투석 실시자의 범위를 신장내과 전문의에서 좀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학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인공신장실 인증제를 도입해 4년째 실시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올해 4차 평가에서 인증률은 약 82%로 제도 도입 첫해 50%에서 크게 향상됐다.

탈락률은 18%로 의사과 간호사 인력 및 신장전문의제 유무가 가장 큰 이유였다. 현재 신장학회의 인증을 받은 전국의 인공투석실은 총 245곳이다. 

또한 학회는 신장질환의 국가적 예방과 질환의 악화를 막기 위한 만성신질환관리법안의 초안을 제작하는 중이다.

김 이사장은 영양학회와 약리학회의 협업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는 두 학회의 세션을 구성했다. 신장 연구자의 오픈 플랫폼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또 신장학 관점에서 바라본 남북통일의학에 대한 세션도 만들었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사망률 5위로 새롭게 신장질환이 올랐다면서 북한 주민의 사망률 억제를 위해서는 신장질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9회 대한신장학회는 '행복한 신장, 생명을 구한다'(peaceful kidneys, Save Lives)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제학회 규모로는 4번째 대회다. 이에 걸맞게 사전등록자가 2천명이 넘었으며, 참가 신청자의 국적은 24개국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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