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방암을 잘 치료하는 병원은 83%, 위암은 96%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월 22일 발표한 '유방암 6차․위암 4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유방암·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6개(상급종합병원 42개, 종합병원 44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기관은 해당 수술을 하고 심사평가원에 청구한 의원급 이상 기관(유방암 185곳, 위암 204곳)이다. 대상환자는 원발성 유방암과 위암으로 수술받은 18세 이상 환자다.

조사 결과, 1차 평가에 비해 종합점수 평균은 각각 2.74점, 2.02점 높아진 97.82점과 97.32점으로 1차 평가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평가지표 별로 보면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의 적정성 등 주요 영역에서 지난번 조사에 비해 향상됐다.

특히 유방전 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이 13.2%P 크게 상승했다. 이는 유방 전체를 절제한 환자 가운데 종양의 잔존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다.

위암에서는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이 7.8%P 증가했다. 이는 암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므로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다.

평가 결과를 1~5등급으로 나누면 1등급 기관은 유방암 88기관(83.0%), 위암 107기관(95.5%)으로 지난 번 조사에 비해 유방암은 동일하고, 위암은 5기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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