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장기간 지속 효과가 재확인됐다.

지난 5월 18일 열린 호주 피부과학회(ACD 2019, 멜버른)에서는 두필루맙의 오픈라벨 연장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대상자는 기존 두필루맙 임상연구 참가자 1,492명. 이들의 유병기간은 30년이었다.

투여기간 별 아토피피부염 중증도를 확인한 결과,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의 경우 시험시작 당시(33.4점)에 비해 투여 52주째(28점)와 76주째(28.8점)으로 약 90% 줄어들었다. 이는 경증 상태 이하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병변의 범위 및 중증도가 75% 이상 개선율(EASI-75)은 52주째와 72주째에 각각 87%와 88%였다.

가려움증상 척도(NRS)의 경우도 각각 62%, 64% 낮아졌다. 임상반응 종합평가(IGA) 0 또는 1점 도달률은 각각 56%, 58%(76주째)였다.

삶의 질 개선효과도 나타났다. 삶의 질 지표(DLQI)의 경우 시험초기 대비 52주째와 76주째에 약 77% 개선됐다.

이상반응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8%,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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