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요통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은 국민영양조사(2013) 데이터의 50세 이상 성인 2,681명을 대상으로 요통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요통군과 비요통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요통군의 우울증 진단율은 9.3%로 비요통군(3.3%) 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도 각각 26%와 10.6%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심지어 자살생각은 16.3%와 3.7%, 자살시도는 2.6%와 0.7%로 약 4배 높았다.

요통환자의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으로 확인됐다. 요통환자 9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운동을 꾸준히 실시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우울감이 약 5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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