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 강남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6월 다빈치 로봇술을 시작한지 3년 10개월 만의 달성으로 병원측에 따르면 국내 최단 기록이다.
수술 종류로는 자궁근종제거술이 976건(6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난소종양 325건(21.7%), 부인암 및 기타질환 199건(13.3%)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가 많은 이유로 병원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은 늦어지는 점을 들었다.
수술 환자 10명 중 4명(41.6%)은 미혼여성이었으며, 30대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2.0%, 20대가 15.7%, 50대 3.6% 순으로,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20~30대였다.
환자 다수가 젊은 층인만큼 전체 로봇수술 10건 중 4건은 배꼽에 구멍 1개만 뚫어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수술로 진행됐다.
아울러 전체 수술 가운데 자궁적출술은 185건(12.3%)으로 전체 환자 중 87.7%(1315 건)가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