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바이오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가진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차세대 유력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헬스는 전세계적인 인구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바이오헬스산업의 기반(인프라)·인재 등 상당한 잠재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가 120% 이상 급증하고, 국내 제약기업 등에서 후보물질 수출로 총 10조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자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식약처장 등은 "혁신주체인 '기업'과 조력자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면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제약·바이오 기업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해 주시면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부처장 외 협회 인사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외 3명,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 외 4명, 바이오벤처 대표로는 ABL바이오 이상훈 대표 외 3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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