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5월이 되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야외 활동을 나서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봄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 자외선 등으로 피부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겨 붙어 모공을 막기 쉽다. 특히 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피지와 각질, 미세먼지가 서로 섞여 피지 배출이 막히면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은 환경요인 외에 스트레스나 호르몬, 식습관 등 생활습관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한 번 생기면 재발과 악화가 자주 반보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색소침착이나 여드름자국, 흉터 등이 남을 수 있는 만큼 발생 초기에 올바른 치료법으로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

여드름 치료법은 여드름의 종류와 상태, 발생 원인 등에 따라 압출, 레이저, 약물치료 등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가 광역동요법이라는 포토다이나믹 테라피(Photodynamic therapy, PDT)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PDT는 피지선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광감각제를 여드름이 발생한 부위에 도포한 다음 피지선에 해당 물질을 침투시켜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원리다. 

피지선의 과잉 활동을 줄이고 여드름균을 억제해 진행 중인 여드름을 치료하고 재발 방지 효과도 보여준다.

서울레전드피부과 나선재 원장
서울레전드피부과 나선재 원장

피지선을 축소시키는 만큼 여드름치료 뿐만 아니라 과다피지, 모공축소, 블랙헤드 및 지성 피부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DT는 일반적으로 3주 간격으로 약 3~5회 실시가 가장 효과적이다.

강남구청역에 위치한 서울레전드피부과 나선재 원장(서울대 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은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가볍게 여기기 쉬우나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트러블성 피부가 되기 쉽다"면서 "재발없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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