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간세포암의 단일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은 간세포암 마커인 AFP(alpha fetoprotein)이 400ng/mL이고 과거 소라페닙 치료를 받은 환자다.

이번 승인은 AFP 400ng/mL 이상인 환자 29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REACH-2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대상자는 소라페닙 투여 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내성을 보였다. 이들을 무작위 배정해 사이람자(8mg/k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2주마다 약물을 투여하고 질병의 진행 및 약물 독성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생존율은 각각 8.5개월과 7.3개월로 사이람자 투여군이 우수했다(위험비 0.71).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사이람자군이 15% 이상 많았으며 피로, 말초부종, 고혈압, 복통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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