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축농증 진단 정확도는 숙련된 의사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축농증의 일차 검사는 X선 촬영이지만 진단 정확도는 70~80%로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CT(전산화단층촬영)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이경준 교수팀은 단순 촬영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숙련된 의사와 비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단순촬영검사 결과 9천건을 영상 소견에 따라 정상 혹은 상악동 부비동염으로 분류해 해당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8,000건)와 검증용 데이터(1,000건)로 분류한 것이다.

연구팀은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 5명과 비교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을 보였으며 외부 병원의 영상데이터에 적용한 경우에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이노댔다.

선우준 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단순촬영검사로도 부비동염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단순촬영검사에서는 CT 검사에 비해 방사선량이 20분의 1로 적은 만큼 환자의 방사선 노출도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다른 축농증 진단에서도 활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