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초음파 보험급여항목 증가와 함께 관련 학회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초음파 분야의 진정한 학회를 자처하면서 동시에 관련 학회들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2일 열린 50차 대한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KSUM Opem 2019, 서울 코엑스) 기자간담회에서 이원재 이사장은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유사한 학회가 창립되는 것은 초음파와 관련된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면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학회라면 그에 걸맞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기꺼이 응하겠다"면서 관련 학회의 리더임을 분명히했다.

정재준 신임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천여명 이상 모아놓고 초음파를 강의하는게 어딨냐"며 집단 교육의 무용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음파학회가 실시하는 이러닝교육 등이 질적인 교육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음파 인증의 제도 역시 각 학회 별로 인증제를 도입하다보니 인증제도의 기준도 제각각인 점도 지적됐다.

과별 인증제 도입은 초음파의학회가 2012년에 도입한 인증의제도 재인증률을 약 40%로 떨어트렸다. 

김표년 학회장은 "각 학회 별로 인증기준이 달라 과별 인증을 비교하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는 예년에 비해 반나절을 연장한 2.5일간 치뤄지며 20개국 1,200여명의 초음파 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음파 관련 최신지견을 포함한 초청 강의 115편이 진행된다. 구연발표는 53편,, 전자포스터는 106편이 제출됐다.

특히 해외 제출 초록이 과반수를 넘어서 이제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았다는 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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