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근로자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사무직이 더 높았다.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팀은 전립선 초음파 등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교수팀의 전립선 크기가 25㎖ 이상일 경우를 전립선비대증 기준으로 삼았다.

대상자를 사무직과 생산직으로 나누어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각각 29.5%와 23.1%로 생산직이 6.5%P 더 많았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각각 22.8%와 20.2%였다.

정 교수팀은 "사무직의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이 생산직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면서 "사무직 근로자의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지적했다.

한편 전립선비애증의 원인과 위험인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다른 질환처럼 다양한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노화와 남성호르몬이며, 이밖에도 대사증후군, 유전, 흡연, 음주, 운동량 부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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