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로 운영된다.

최호순 신임 의무부총장·의료원장[사진]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설립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인 올해가 의료원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때"라면서 관련 조직과 인적자원의 구성 등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를 만든다. 여러 단과대학들이 한 캠퍼스 안에 있는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양대병원과 구리병원은 독자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효율성을 높이고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가치와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한양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를 운영 중이다.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17년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조직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임상약리학과를 새로 만들어 임상연구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지원, 혁신형의사과학자 양성사업도 지원했다.
  
아우 ㄹ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병원도 구축한다. 차세대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비롯해 의료정보화를 가속화시키고 향후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EMR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KOREN 등의 선도망을 사용해 주변 의원, 병원들과 네트워킹하고 외국과도 원격의료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클린한 병원을 구축한다. 환자 편의는 물론 안전과 감염관리의 강화 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및 공정하나 평가과 성과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클린(clean)병원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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