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년)에 참여자 19∼64세 성인 8,280명(남 3,194명, 여 5,086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가족력 소지 여부와 실제 고혈압 발생과의 상관성 등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자를 가족력 있는 군(3,626명)과 없는 군(4,654명)으로 나누고 고혈압 유병률과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가족력 있는 군의 고혈압 유병률은 25.4%로 없는 군(13.3%)보다 1.9배 높았다.  

가족력있는 군의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각각 60.1%로 없는군의 2배, 치료율은 56.0%로 2.6배, 조절률은 41.0%로 1.8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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