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스타피부과가 지난 4월 17일~18일 열린 제 71차 대한피부과학회에서 골드 PTT(Photothermal therapy)에 대한 우수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피지분비가 과도해지고 염증을 일으키는 여드름균이 증식돼 발생한다. 

따라서 여드름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정확하게 파괴하여 치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치료를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피지를 말리는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먹는 약은 피부 건조나 탈모,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치료 제약이 있으며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와 주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먹는 약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성을 높이면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도되어 왔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PDT(광역동치료 Photodynamic therapy)치료가 있다.

PDT는 10여년 전부터 사용된 여드름치료로 광과민제(ALA)를 과도하게 발달된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표적으로 피부에 흡수시킨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 빛을 사용해 파괴하는 치료다. 약물처럼 치료제한이 없으면서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줄여 현재까지 많은 피부과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광과민제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피지선과 여드름균 뿐 아니라 표피와 진피에도 축적되어 치료 후 홍반이 생기거나 마치 선탠과 같은 색소침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광과민성이 있어 치료 후 48시간동안 햇볕을 차단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최근 이런 불편함을 개선한 골드PTT는 여드름의 근본원인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PDT와 비슷하지만 그 원리가 다르다.

골드 PTT는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초음파를 이용해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선택적으로 흡수시킨 후 레이저 빛을 쪼여 파괴시키는 치료다. 

특수 물질이 표피에는 거의 흡수가 되지 않으면서 진피 속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보다 선택적으로 흡수가 가능해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적다. 

광과민성이 없어 일정기간 자외선을 차단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흡수시간도 PDT가 1~2시간인 반면 15분 이내로 짧아 치료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골드 PTT는 2015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여드름치료에 처음 시도했다. 이후 2018년 미국 피부과학회에는 치료 3개월 후 여드름이 66%감소했으며 6개월 후에는 79%가 감소했고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이 지난 3월 대한피부과의사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골드 PTT치료 효과를 발표한 이후 최근 대한피부과학회까지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골드 PTT는 먹는 약의 부작용이나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들이 시도하면 좋은 여드름치료법이다”면서, “앞으로도 여드름 치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매진하여 의료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사례를 남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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