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컨퍼런스인 바이오코리아 2019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통해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파이프라인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행사 첫 날인 17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시부스를 방문해 회사의 이중항체 기술력에 대해 설명받는 등 정부도 관심을 나타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건의 세미나도 잇달아 진행했다. 이상훈 대표가 17일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개발 전략 수립'과 '새로운 트렌드 리더와 그 이상'을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같은 날 정재호 전무도 ‘면역항암제 개발동향 및 임상시험 현황’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회사 담당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코리아 2019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최단기간인 3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이중항체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회사의 이중항체 기반의 항암치료제 ABL001은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했으며,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시키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회사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혈관뇌장벽(blood brain barrier) 통과능력을 이용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이다.

대표인 이상훈 박사는 서울대사대 생물과 학사, 석사를 마치고 오하이오주립대 박사, 하버드의대 및 스탠포드의대 박사후 과정를 밟았다.

이 대표는 또 노바티스(구 치론)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엑셀릭스 등 글로벌 제약사를 거쳤다. 이어 파멥신 공동창립자·최고책임자와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 본부장/상무를 역임하는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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