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글로빈 수치가 계속 낮은 혈액투석환자는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신장재단 라제스와리 무타탐비 박사는 헤모글로빈수치와 신장투석환자의 예후를 검토한 후향적 관찰연구 결과는 국제신장학회 및 세계신장학회(ISN WCN 2019, 호즈 시드니)에서 발표했다.

투석관리의 포인트는 헤모글로빈 목표치 유지 외에 수치 변동 억제로 알려져 있다. 

박사는 서남아시아인 투석환자 2,646명을 대상으로 변동 패턴과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추적관찰 1년동안 두달에 한번 측정한 헤모글로빈 수치를 저치(10g/dL 미만), 중간치/목표치(10~11.5g/dL), 고치(11.5g/dL 초과)로 분류했다. 그리고 최저치와 최고치가 모두 같은 안정군과 수치가 달라진 변동군으로 나누고 총 6가지 변동 패턴을 정했다. 주요평가항목은 각 변동군의 추적기간 중 사망 및 입원이었다. 

대상자는 평균 64세, 약57%가 남성, 61%가 중국계,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신부전이 과반수였다. 변동 패턴 6개군에서 변동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84%였다.

분석 결과, 군 간 사망 위험비에는 유의차는 없었지만 헤모글로빈 '저치-저치'군의 사망위험은 '중간치-중간치'군 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입원률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무타탐비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반질환에 관한 인자가 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헤모글루빈 변동과 사망 및 입원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지만 수치가 항상 낮은 투석환자는 사마위험이 높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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