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팀이 일반 보다 5배 이상 큰 신장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60대 이 환자는 신장종양이 15cm에 달해 췌장과 비장, 대장에까지 침범한 상태였다. 이 환자는 별다른 부작용없이 수술 5일만에 퇴원했다.

로봇수술이 가능한 신장종양 크기는 최대 12cm다. 이 보다 크면 로봇수술로는 제거할 수 없어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신장암이 크면 혈관이 많이 발달한 만큼 극심한 출혈이 있을 수 있고 공간이 좁아 해부학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대형병원에서도 대개 개복수술도 종양을 제거한다.

김 교수는 지난 3월에도 종양이 14cm에 달하는 초대형 신장암환자의 신장을 로봇수술로 적출하는데 성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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