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가 지난 13일 뇌사자 기증 폐와 생체기증자의 간을 동시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환자는 46세 남성환자로 간질성 폐질환과 자가면역성 간질환을 앓고 있어 폐와 간을 당장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3월 급성간성뇌증(혼수)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환자는 뇌사자가 기증한 폐와 배우자의 간을 이식받았다.

1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친 환자는 현재 호흡에 문제가 없으며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브란스 장기이식팀은 지난 2015년 특발성 폐섬유화와 알코올성 간경변증 진단을 받은 52세 남성에게 세계 최초로 뇌사자와 생체기증자를 이용한 폐-간 동시이식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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