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치매예방을 위한 로봇인지치료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치매 고위험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인지 기능에 따라 1대 1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인지 훈련 전문가의 지도 하에 진행된다.

특히 인지 훈련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20종류의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직접 손자, 손녀를 돌보듯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로봇이 손자, 손녀가 되어 같이 놀면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로봇이 환자의 표정 및 동작을 인식해 낚시나 음악 연주 등 환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구성돼 있다. 이밖에 스마트패드, 컴퓨터 프로그램, 책자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병원에 따르면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로봇인지치료센터는 대학병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이 국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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