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면 어깨회전근개 힘줄의 변성도가 증가하고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환자를 대상으로 흡연이 봉합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미국 스포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회전근개 전층 파열로 봉합술을 받은 환자 249명. 

정 교수는 이들을 현재 흡연군과 비흡연군으로 나누고 회전근개 힘줄의 변성도와 봉합술 후 재파열 정도, 어깨의 기능을 비교했다.

이들 군은  회전근 개 재파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와 파열크기, 회전근 개 근육 지방 변성도가 미치는 영향을 배제했다.

그 결과, 힘줄 변성도는 흡연군이 높았다(47% 대 27%).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도 흡연군이 높았다(29% 대 6%).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서도 흡연이 봉합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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