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에는 메트포르민 증량 보다는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추가가 안전과 효과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MSD는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상품명 자누비아)의 안전성과 효과를 알아본 CompoSIT-M 와 CompoSIT-I 연구결과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이 2건의 연구는 CompoSIT(Comparison of SITagliptin vs. placebo) 임상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CompoSIT-M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HbA1c(당화혈색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458명)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증량 대비 DPP4억제제 추가시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대상자의 HbA1c 수치는 8.7%(중앙치)였으며 20주째 HbA1c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메트포르민 증량(1일 2,000mg)투여시 자누비아 병용투여군은 메트포르민 단독 증량군에 비해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1.10% 대 -0.69%).

미국당뇨병학회 권고 HbA1c 수치 7.0% 도달률(28.8% 대 16.6%), 공복혈당 수치도 더 많이 감소했다(-1.6mmol/L 대 -0.9mmol/L). 

인슐린 추가시에도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의 병용요법을 유지하는게 혈당 조절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1일 1,500mg 이상 투여)과 DPP-4 저해제 및 설포닐우레아(SU)제 병용요법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환자 373명. 

이들에게 인슐린투여시 메트포르민에 자누비아 투여중단군 대비 자누비아 투여유지군의 30주째 당화혈색소 감소율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유지군은 중지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차를 보였다(-1.88% 대 -1.42%). 저혈당 발생 건수도 더 적었다(1.55건 대 2.12건).

HbA1c 목표수치 도달률(54.2% 대 35.4%)은 높고 인슐린투여량(53.2단위 대 61.3단위)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투여와 관련한 이상반응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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