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우에 현재 수준의 과학적 수준을 적용해선 안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출고 중단과 관련해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해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나날 31일 제품의 주성분 중 1개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로 추정된다며 자진 출고 중단했다.

회사는 이번 일에 대해 일단 사과부터 했다. 하지만 17년전에 발생한 일이었고 당시에는 지금보다 과학기술이 부족했고 기준도 부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만큼 회사의 윤리성에도 의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우석 대표는 "이번 인보사케이주의 출고 중단은 당국의 조치가 아닌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연골세포 성장을 보조하기 위해 투여되는 2액(TGF-β1 유전자삽입 동종유래 연골세포)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에서 유래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안전성에 대해서도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달 15일경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는 그대로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보사케이주 치료 3,500건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주사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부작용는 100여건 정도다.

이 대표는 "이번 일로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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