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칼슘농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치매연구데이터를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234명의 혈액검사 결과와 3년 이내에 AD로 진행된 환자의 관련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혈중 칼슘농도가 일정 기준에 미달한 109명 중 약 59%가 AD로 진행됐다. 한편 기준 이상인 125명에서는 46%에 머물렀다.

칼슘 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칼슘을 체내에 흡수하고 기억력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비타민D가 부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적절한 식사와 운동은 칼슘 농도를 높여준다. 연구팀은 "유제품이 든 식사와 적당한 운동 등 치매 예방의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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