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나 재발한 위암에는 수술 후 항암치료하는게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강석윤 교수팀은 전이나 재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절제수술 후 항암치료군과 항암치료 단독군의 생존기간과 예후를 비교해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전이나 재발 위암환자 689명. 이들 가운데 131명은 절제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나머지 558명은 항암화학요법만을 받았다.

이들의 1차 항암화학요법 후 생존기간과 예후를 비교한 결과, 절제술군의 경우 생존기간(중앙치)이 18개월, 5년 생존율은 20%였다. 반면 항암요법만 받은 군의 생존기간은 9개월로 2배 차이를 보였다.

교수팀은 지난해 전이나 재발 위암환자 682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3차 이상 받은 군과 1~2차만 받은 군의 생존기간을 비교해 Medicine지에 발표한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3차 이상 받은 군은 1~2차만 받은 군에 비해 생존기간(중앙치)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18개월 대 8개월).

특히 육안으로 잔존 병변없이 완전히 절제한 환자는 생존기간이 30개월로 상당히 양호했다. 

최 교수는 "위암에서도 전이나 재발했어도 되도록 최대한 암병변을 절제하고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 생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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