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뇌졸중으로 입원한 뇌졸중환자 가운데 생존자 60%는 시각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버풀대학 피오나 로우 박사는 영국 뇌졸중환자의 시각장애에 관한 전향적 조사 결과를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시각장애(PSVI)의 신규 발생수에 대한 연구보고는 없다. 

로우 박사는 PSVI 신규 발생률과 유병률을 전향적으로 조사해 시각평가의 최적기를 검토했다.

대상은 2014년 7월~2015년 6월에 급성기뇌졸중으로 입원한 영국 성인환자 1,295명 가운데 시각평가를 받은 1,033명.

이들은 뇌졸중 발생 후 3일간 훈련사로부터 시각검사를 받고 시각평가를 마쳤다.

기존의 안질환을 제외하자 PSVI 신규 발생은 616명이었다(전체 뇌졸중환자의 48%, 뇌졸중생존자의 60%).

시각장애 시점유병률(point prevalence)은 73%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장애는 중심시력장애가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구운동이상, 시야결손, 시각성주의장애, 시지각장애였다. 

로우 박사는 "시각검사 및 평가는 뇌졸중 발생 72시간 이내에 실시할 수 있으며 발생 직후에 평가가 어려운 환자라도 대부분은 1주 이내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SVI의 조기 및 정확한 검사는 환자와 보호자, 보건당국에 여러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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