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원한 환자(남성 만35세/가명)는 어릴 때부터 식사를 할 때 손떨림을 가지고 있었다고 기억을 한다. 본인은 그저 약간 떨리는가 보다 하고 넘어갔고 주변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서는 떨림이 많아졌다. 주변에서도 손떨림을 인식할 정도로 정도가 커졌고, 본인도 점점 신경이 쓰여서 내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은 손떨림은 인식을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신경학적인 불편함은 인지를 못하는 상태였다. 

내원해서 여러 가지 검사와 설문지를 한 결과는 불안과 강박이 많이 나타나고 최근들어서는 잠도 잘 안올 때가 있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 작년 이맘 때는 몸이 지속적으로 흥분이 되면서 땀이 많이 나서 치료도 조금 받았다고 한다.

진료를 받으면서 본인이 가진 불편함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되었다. 본인은 단순히 떨림에 대한 불편함만을 생각하고 내원을 했었는데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약간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진료가 끝나고 난 이후에는 자신의 뇌신경과 관련된 증상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은 신경학적 증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신경학적 증상에는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진전증도 마찬가지로 불안, 강박, 불면, 다한증 등의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

곽 원장은 또 자신의 몸과 더불어 신경학적인 증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뇌신경에 관련된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고 눈에 급격하게 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에만 관심을 갖고 뇌신경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곽 원장은 “뇌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스스로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잠깐씩 증상이 나왔다가 없어진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할 경우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진전증은 그 자체의 불편함도 있지만 동반 증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떨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힘들지만 스스로의 자신감을 위해서 더욱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도움말 :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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