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김모 군은 새 학기에 들어서 부쩍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고 집중을 못한다. 선생님과 부모가 주의를 주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경우에 내 아이에게 ADHD가 있는지 한번 쯤 의심해봐야 한다.

ADHD는 뇌의 과잉행동 충동성 체계부분의 손상으로 인해 일이 끝날 때 까지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또래 연령이나 발달단계와 일치하지 않는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과잉행동 충동성의 증상은 가만히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함, 다른 사람의 활동에 불쑥 끼어들기,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과도한 경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일종의 발달장애라고 할 수 있다.

ADHD는 좌, 우 전두엽의 문제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 과잉행동과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주로 우측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학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회성이 부족해 분위기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단체생활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 

좌측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분위기 파악이 빨라 단체생활에 두드러진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자기표현이 적고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단답형인 특징이 있다. 또한 책상에 오래 않아있지만 멍할 때가 많다.

대체로 ADHD가 틱장애보다 2~3년 정도 먼저 발생하는데 ADHD만 있는 아이들보다 ADHD 및 뚜렛증후군(근육틱장애와 음성틱장애를 1년이상 가진 형태)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훨씬 심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뚜렛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틱장애가 발생한 후 2~3년 후에 소아강박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ADHD를 가진 아이는 뇌의 성장이 미숙해서 발생하는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크며 성장하면서 과잉행동은 조금은 줄어들지만 충동적인 성향, 주의력 결핍 등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 심각한 2차적 장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ADHD 약물치료에는 전두엽의 도파민 활성을 돕는 중추신경 흥분제나 항 우울제등이 쓰이는데 식욕저하. 체중감소.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이후에 처방되어야 한다. 

휴 한의원 일산점 류동훈 원장은 ADHD와 틱장애는 한약 및 침, 뜸, 약침, 추나 요법 등을 통해 뇌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뇌의 성장을 충분히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시각적 자극에 크게 긴장하거나 흥분할수록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성향이 있는 아이들은 휴대폰 사용이나 TV. 컴퓨터게임 등을 제한하는 부모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도움말 : 휴한의원 일산점 류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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