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은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은 치아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멋대로 돌출된 앞니나 삐뚤삐뚤한 치아로 인해 말을 하거나 웃을 때 습관적으로 입을 가리는 이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치아가 고르지 않으면 음식물을 잘게 씹지 못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말할 때 발음이 새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부정교합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고르지 않은 치아가 주는 인상에 더욱 괴로워한다.

청소년기가 지나서 치아교정을 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치아교정이 주는 효과에만 집중할 뿐, 치아교정에 앞서 고려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서울플러스치과 박소라 원장과 함께 치아교정에 앞서 살펴봐야 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성인 교정치료 늦은게 아니다

치아교정이라 하면 치아 이동이 완료되지 않은 청소년기에 진행할 것을 권한다.

청소년기에 치아교정하면 성인에 비해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무턱 또는 주걱턱과 같은 부정교합으로 인한 정형적인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라도 치아교정이 늦은 시기가 아니다. 성인의 경우 고르지 않은 치아교정으로 대인관계와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에는 개인별 부정교합 정도와 선호에 따른 다양한 교정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의 종류는 다양, 자신에 맞는 교정법 선택해야

성인들의 치아교정 비율이 증가하면서 가지런한 치아가 주는 심미성을 우선시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눈에 띄는 교정장치를 장기간 착용해야 하는 만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정장치가 부담스럽다면 치아의 바깥이 아닌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을 고려할만하다.

말하거나 웃을 때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아 치아교정이 부담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교정 방법이다.

이마저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잘 보이는 윗니는 순측교정을, 잘 보이지 않는 아랫니는 설측교정을 하는 콤비교정도 인기다. 이밖에 메탈교정, 세라믹교정, 부분교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다만 교정방법을 다르더라도 자신에 맞는 치아교정법을 택하려면 정밀검사 결과에 근거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경기도 성남(단대오거리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플러스치과 박소라 원장은 "성인 교정의 경우 청소년기의 교정보다 심미성을 우선으로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자신에게 접합한 치아교정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3D CT(전산화단층촬영)를 사용한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아교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치아교정이 긴 만큼 주치의 제도를 통해 의료진 변동이 없는 치과를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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