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의 부작용인 성기감염증이 DPP4억제제 보다 약 3배 많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치탄 데이브 박사는 SGLT2억제제 또는 DPP-4억제제 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향적 조사 결과를 당뇨비만 대사 저널에 발표했다.

SGLT2억제제 사용시에는 문진과 검사를 통해 성기감염증을 파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당뇨병치료제 대비 성기감염증 위험을 얼마만큼 높이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환자의 성과 나이, SGLT2억제제의 종류, 치료기간에 따른 차이도 명확하지 않다.

데이브 박사는 미국내 청구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SGLT2억제제 사용과 성기감염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대상은 SGLT2억제제 사용환자와 DPP4억제제 사용환자를 직접 비교한 2형 당뇨병환자. 

평가항목은 여성에서는 성기칸디다감염증, 질염 또는 외음질염, 남성에서는 성기감염증, 귀두염, 귀두포피염 등이었다.

남성 15만 6천여명과 여성 약 13만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에서는 SGLT2억제제 부작용 발현 위험이 DPP4억제제의 약 3배로 나타났다(위험비 2.81). 또한 1천인년 당 위험은 87.4였다. 남성에서는 각각 2.68과 11.9였다.

60세 이상에 한정하면 부작용 발생 위험은 더 높았다(위험비 : 여성 4.45, 남성 3.30). 

위험 상승에 SGLT2억제제 종류 별 유의차는 없었다. 위험은 치료한지 1개월째 뚜렷해지고 이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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