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 복합제가 치료효과는 물론 비용효과도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제일약품은 11일 자사의 고혈압복합치료제 텔미듀오플러스가 혈압강하와 콜레스테롤치 저하 효과가 우수하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SCI 급 국제 학술지 임상치료(Clinical Therapeutics)에 발표했다.

텔미듀오플러스는 ARB 계열의 텔미사탄, 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다.

이번 연구명은 J-TAROS(Jeil Telmisartan, Amlodipine, and Rosuvastatin Randomized Clinical Trial)로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가 담당했으며, 국내 8개 대학병원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자는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 148명. 이들을 텔미사탄+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투여군(비교군)과 텔미사탄+암로디핀 투여군(대조군1), 텔미사탄+로수바스타틴 투여군(대조군2) 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일 1회 8주간 투여한 후 혈압과 콜레스테롤(LDL-C)치 감소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교군의 혈압은 2개 대조군에 비해 각각 24mmHg, 15.mmHg 떨어졌다. LDL-C치 역시 대조군1 대비 64% 감소했다. 

이상반응은 대조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수 교수는 "텔미듀오플러스가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을 가진 환자에게는 비용절감, 복약순응도 향상, 치료율 증가 등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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