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갑상선과 철결핍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를 이용해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많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질병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가장 많은 질병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이어 갑상선암, 철결핍, 비타민D 결핍 순으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환자는 43만 8천여명으로 남성의 5배 이상이었다. 환자수는 3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0대에서 11만 3천여명으로 정점을 찍고 60세 이후 줄어들었다.

감상선암 여성환자는 29만여명으로 남성의 4.5배다. 50대가 9만 4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60대. 30대 순이었다.

철결핍 여성환자는 28만 2천여명으로 남성의 4배. 40대가 9만 7천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타민D 결핍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 30대 순이었다.

주요 다빈도 여성질병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등이었다. 자궁경부암환자는 6만 2천여명으로 10년전에 비해 약 2% 증가했다. 진료환자수는 40대가 1만 7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30대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수는 40만여명이며 40대가 17만 3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50대와 30대 순이었다.

갱년기 여성질환 중에서는 골다공증이 가장 많았으며, 환자수는 49만 2천여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증가했다. 환자수는 폐경기인 50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60대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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