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소녀방송합창단(단장 김춘산)이 지난달 28일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조선족 동포와 학생, 교사, 합창단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하얼빈의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국장 허룡호)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조선족 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던 우리 음악을 되살리고,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게 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시의 조선족 여중생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 이 합창단은 2010년과 2012년에 성공적으로 내한공연을 치렀다. 

또한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공연’, ‘새 중국 창건 60주년 기념 공연’ 등 중국과 한국의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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