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진료환자는 2013년 18,727명에서 2017년 90,014명으로 연평균 48.1%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3배 였다. 이 기간 남성은 연평균 39.9%(14,147명) 증가한 19,148명인데 비해 여성은 50.7%(57,140명) 증가한 70,866명이었다.
연령 별로는 2017년 기준으로 50대 환자(25,839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7,907명, 19.9%), 60대(16,450명, 18.3%) 순이었다.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세희 교수는 "검사와 검진이 증가하고 적극적인 치료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만성질환자의 증가, 야외 활동량 감소도 한 원인으로 추정했다.
여성에서 비타민D 결핍이 많은 이유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들었다. "여성의 경우 외출 시 일상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때문에 햇빛에 의한 비타민D 생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비타민D 결핍이 더 많을 수 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검진 덕분에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진료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비타민D 결핍은 위 수술이나 질병 등으로 인한 흡수장애와 간,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40~60대에서 많은 이유는 노화로 인한 피부내 비타민D생성능력 저하와 음식을 통한 섭취량 부족 때문이다. 적극적인 검진이 는 것도 원인이다.
비타민D 결핍 환자는 매년 가을에서 겨울로 가면서 더 늘어나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부족한 때문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가 장기간 결핍될 경우 골밀도 감소되는 골다공증, 골절 증가,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다.
흔치는 않지만 심한 경우 성인에서는 골연화증, 소아에서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암 위험이 증가하거나 자가면역질환 등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도 보고되고 있다.
혈중 비타민D는 30ng/ml 이상을 정상으로 보고 있다. 20ng/ml 미만이면 결핍이다.
비타민D수치를 높이려면 대구 간유,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다. 그리고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을 때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음식 섭취만으로는 부족하고, 햇빛 노출은 피부암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의사와 상담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게 필요하다.
추천용량은 개인마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성인 권장량은 1일 800IU(국제단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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